전북 완주군이 업소를 방문해 수기출입명부 관리 철저를 당부하고 있다.(완주군제공)2020.9.7/

전북 완주군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수기출입명부에 담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완주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6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민간 의무적용시설 6개 업종 63개 업소에 100% 설치를 완료했다.

다만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기 어려운 노인, 어린이, 2G폰 사용자 등을 위해 수기출입명부를 운영하고 있다.

보안 강화는 최근 전국에서 수기출입명부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취득된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례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완주군은 종교시설, PC방, 노래방 등을 방문해 수기출입명부의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배포했다.

또 개인정보 수집 범위, 수집목적과 다르게 사용 금지, 수기출입명부 관리 철저, 4주후 반드시 폐기 등을 안내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수기출입명부가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 개인정보 도난·유출·변조·훼손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며 “각 시설에서 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