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는 26일 미국흰불나방 방제작업 현장을 찾아 전문가 의견을 듣고, 수목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주문했다.(임실군 제공)2020.8.26 /

전북 임실군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이팝나무 등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미국흰불나방 방제에 나섰다.

군은 오수면의 오수천변과 의견관광지 벚나무와 이팝나무 등에 발생한 미국흰불나방 애벌레 집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제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심민 군수는 이 날 방제 작업 현장을 찾아 전문가 의견을 듣고, 미국흰불나방으로 인한 수목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주문했다.

미국흰불나방은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서 5~8월 발생하며 애벌레는 10월 초순까지 잎을 먹고 자라 번데기로 월동한다.

벚나무와 버즘나무, 이팝나무 등 활엽수에서 자라며 유충이 실을 토해 막을 형성하고 잎을 먹어 수목에 피해를 준다.

군은 28일까지 오수면에서 방제를 마친 뒤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지사면, 삼계면 일대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수목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며 “생활권 수목의 병해충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