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원시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남원시제공)2020.7.24 /

전북 남원시가 체류형 관광거점 토대 마련을 위한 ‘남원형 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을 본격화 한다.

남원시는 24일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기공식을 갖고 광한루원~남원관광지 간 연계를 통한 체험형 관광시설 도입 추진을 공식화 했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383억원이 투입된다. 남원관광지 내 춘향테마파크~함파우소리체험관~김병종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연장 2.44㎞에 관광형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또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주변에 70m 높이의 짚 타워와 2개 코스의 짚 와이어도 들어선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양희재 남원시의장, 시의원, 이정린 전북도의원,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 개발업체에서는 주식회사 대림건설, 삼안, 더밸류컴퍼니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시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8월 공사를 착공해 2021년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2년 1월부터는 시험운행을 거쳐 춘향제(5월) 개최 이전에 정식 개통할 방침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 사업은 관광도시 남원의 가장 큰 과제인 광한루원과 남원 관광지 간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변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