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최고위원 출마 관련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20.7.22/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한병도 국회의원(전북 익산을)이 22일 "반드시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은 한병도 의원은 "전북 9명의 의원이 최고의원 출마를 결의해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북 의원들이 한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를 결의하게 된 것은 전북정치의 위상을 찾기 위해서다.

한 의원의 이번 최고위원 출마는 2010년 정세균 총리와 정동영 전 의원 이후 10년 만이다.

그러다보니 의원들은 "전북의 정치력이 중앙에서 보이지 않는다"며 "전북을 대표할 수 있는 의원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 의원은 "전북을 기반으로 최고위원에 당선이 되려면 전국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면서 "2번의 대선을 치르면서 전국적 기반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고위원이 되면 전북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한 의원은 "2010년 이후 최고위원 도전이 없었던 만큼 도전 자체가 상징적이다"면서 "당의 지도부에 들어가면 균형발전을 폭 넓게 보면서 전북의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에 정부와 당이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통해 당과 청와대를 원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