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과 인구 50만 대도시 시장 및 부시장들이 8일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민선 7기 제7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7.8 /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들이 대도시 특례를 확대해 지방자치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8일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등 전국 11개시 단체장과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전주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회의에는 전주를 포함해 안양, 용인, 수원, 고양, 성남, 안산, 남양주, 화성, 포항, 김해 등 회원도시가 참여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 특례시 선정 기준과 50만 대도시 특례 확대 관련 법령 개정 건의 ▲ 공무원 복무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 존중 ▲ 관급공사 문제점 개선을 위한 지역 우수업체 도입 등 10여건의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인구 50만 대도시 시장 및 부시장들이 8일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민선 7기 제7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7.8/

협의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향후 국회와 중앙부처에 특례 확대의 당위성을 제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협의회를 이끌어갈 제18대 임원진도 선출했다. 회장은 윤화섭 안산시장이, 부회장은 박상돈 천안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맡았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대도시 교류협력과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2003년 4월 설립된 인구 50만 이상 전국 15개 대도시로 구성된 도시협의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듯이 대도시협의회 회원도시들과 협력해 제도개혁을 통한 자치분권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