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한 세대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

전북 임실군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한 세대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976세대로, 지급액은 모두 2100만원 상당이다. 이들 세대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전력량을 5% 이상 감축했다.

이들 세대가 절감한 전기 사용량을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모두 293톤이다. 이는 30년 수령 소나무 약 4만5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고 임실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센티브는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종량제봉투 등으로 지급된다.

탄소포인트제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으로 임실군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가정, 상가, 학교 등 건물에서 전기 사용량을 과거 상·하반기 평균 사용량보다 5% 이상 줄이면 반기별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을 원하면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임실군청 환경보호과에 문의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탄소포인트제 등 다양한 환경정책 실천으로 청정 임실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