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근무하는 부안 출신의 김진철 교육연구관이 탈북 청소년 교육기관인 한겨레중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정숙경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왼쪽)과 김진철 연구관.

김진철 교육연구관(58 .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근무)이 탈북 청소년 교육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연구관은 26일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겨레중학교를 방문해 “탈북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맡겼다. 김 연구관은 평소 통일교육,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육사업에 관심이 크다고 한다.  

그는 “학교 관리자의 통일교육, 탈북학생지원과 관련된 직무연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이 컸다”며 "미래 사회의 주역이자 통일한국의 가교 역할을 할 탈북 청소년들의 조속한 적응과 올바른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작은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한겨레중학교 정숙경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적응과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마음을 전달해 주신 뜻에 감사드린다"며 "탈북 청소년들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뜻깊은 교육 활동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대안학교로 탈북 청소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 연구관은 부안 출신으로 현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학교 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