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은 24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자가 격리 조치된 상황에서 A씨는 특별한 이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어머니와 여동생 가족들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 시장이 2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전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가 정읍에서 발생했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25번째 확진자는 정읍 거주 A씨(44)로 전날 오후 7시께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A씨는 지난 6월10일 나이지리아(파견 회사원)에서 담석 치료차 입국했고 당시 공항검역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살고 있는 정읍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어머니 집에서 자가격리앱을 통해 2주간 자가 격리를 취해 왔다.

하지만 14일 간의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마지막인 날인 23일 격리해제 5시간을 남겨둔 오후 7시 전북도 검역당국으로부터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어머니와 여동생, 여동생 자녀 2명 등 접촉 가족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으며 24일 오전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정읍시는 A씨의 휴대폰 GPS 확인과 주거지 지역 CCTV(10~23일)를 분석해 접촉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자가격리지 발생 쓰레기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모두 폐기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24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자가 격리 조치된 상황에서 A씨는 특별한 이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어머니와 여동생 가족들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 확진자 및 유사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A씨의 주거지 주변에 대해서는 검역과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행정 주관 행사에 대해서는 주무부서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행사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