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해 온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체육관이 아닌 카메라 앞에 선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도내 시·군체육회 지도자들이 직접 생활체육 영상 제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체육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서다. 실제 코로나19로 여파로 인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사업’이 수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생활체육 지도자들은 각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운동 방법이 담긴 영상을 제작, 각 시·군체육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상당수는 이미 제작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영상 제작에 사용되는 각종 운동 물품 등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원된다.

전북체육회는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사업’이 다시 시작되도 올해 말까지는 영상 서비스를 지속·지원할 계획이다.  

이슬이 전주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너무 어색하기도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것인 만큼, 열심히 제작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운동 영상을 통해 도민들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영상 제작에 고생을 하고 있는 만큼, 우수 동영상에 대한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