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과수농가에 대한 원격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험가동에 나섰다.(임실군 제공)2020.6.15 /

임실군은 과수농가에 대한 원격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험가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원격병해충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무선 조종기 등을 활용해 원격으로 무인 방제를 할 수 있는 장치다. 최대 2㎞ 내에서 조종이 가능하다.

장비에 살포할 약제만 미리 준비해 두면 장소, 시간 제약없이 방제작업을 할 수 있다.

기존 동력 방제기로 작업하는 것보다 작업시간을 90% 이상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그동안 농약 살포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처리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농약에 노출되며 크고 작은 중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군은 원격 방제 시스템 시험가동을 통해 방제 효율과 안정성 등을 분석하고 보완점은 개선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농약 살포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농약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했다”며 “시험가동으로 나타난 문제점 등은 보완해 농가에 원격병해충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