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전북 지역에 내린 비로 침수 피해를 입은 김제 지역의 농경지 / 제보 사진 = 김귀용, 유지혜, 김태엽.

주말에 전북 곳곳에 내린 폭우로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12~14일 완주지역에 175.8㎜ 비가 퍼부었으며 익산 150.8㎜, 전주 103.4㎜, 김제 97.5㎜, 무주 94.5㎜ 등 도내 평균 80.8㎜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완주, 김제, 익산 등 5개 시군 144농가에서 농경지 105㏊가 침수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앞으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협업부서를 총동원해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 신고 시 조속히 응급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폭우로 도내 4개 바닷길 중 3개 항로가 출항이 통제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4일 호우경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현재는 모두 정상 운영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붕괴 및 침수 등 호우피해가 발생된 지역이 있는지 주변을 확인하고, 피해사항은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