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 전주빙상경기장에 살균, 건조, 탈취가 가능한 헬멧 건조기 2대를 설치했다. 설치된 헬멧 건조기. /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은 전주빙상경기장에 헬멧 건조기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조 기능뿐 아니라 살균과 탈취 기능까지 갖춘 헬멧 건조기가 설치된 빙상경기장은 전국에서 전주빙상경기장이 유일하다.

전주시설공단은 헬멧 건조에 특화된 기존 제품이 없어 전문업체와 함께 설계부터 제작까지 협업해 제품을 개발했다.

시설공단 학습동아리 '창작발전소' 회원들은 이 과정에서 "눅눅하다"거나 "냄새가 난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힘썼다.

헬멧 건조기는 헬멧을 40분 만에 살균, 건조, 탈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쾌감을 유발하는 세균과 땀 냄새 등을 없앨 수 있다.

시설공단은 인라인롤러경기장처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는 다른 시설에도 헬멧 건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