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공공인재학부가 처음으로 법조인을 배출했다.

11일 공공인재학부에 따르면 윤홍철(10학번), 두미영(11학번), 조주희(12학번), 조현송(13학번) 학생 등 4명이 ‘2020년 제9회 변호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두미영 졸업생은 재판연구원에 임용됐다.

또 지난해 12월, 10명의 졸업생이 로스쿨에 진학해 출신 법조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로스쿨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공인재학부는 그 동안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부문 법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강문경 공공인재학부장은 “로스쿨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10명 이상의 로스쿨 합격자를 배출, 거점국립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자율전공학부로 설립된 공공인재학부는 2013년 명칭을 변경한 이후 공공정책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노력해왔다.

특히 로스쿨 진학뿐만 아니라 1학년 때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고시 무한도전’ 프로젝트를 등 재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