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이르면 9월부터 흰찰쌀보리와 쌀을 원료로 한 수제맥주를 판매한다. 사진은 금암동 옛 수협창고인 '군산 째보스토리 1899' 내에 조성중인 수제맥주 영업장. /

전북 군산시가 수제맥주 특화사업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금암동 '군산째보스토리 1899(옛 수협창고)' 1층(1200여㎡)에 추진하고 있는 수제맥주 특화사업장 운영자 4명을 선정한데 이어 양조장비 구입과 수제맥주 영업장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제맥주 특화사업은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곳의 영업장(일반음식점)과 양조공간을 조성한다.

영업장 조성과 양조장비 구축 후에는 선정된 운영자에 대한 컨설팅과 양조 기술교육, 양조장비 시험운행 기간을 거쳐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2층과 3층에는 예술문화콘텐츠 스테이션과 야외공연장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각종 전시·공연 관람은 물론 수제 맥주도 함께 즐기며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숙자 위생행정과장은 "'군산 째보스토리 1899'는 위생행정과를 비롯해 도시재생과, 문화예술과, 먹거리정책과 등 여러 부서가 협업해 하나의 장소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제맥주 특화사업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부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