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전주시의원

이경신 전북 전주시의원이 24일 "전주에도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신 의원은 이날 제3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영남, 중부, 인천, 제주 등 4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및 설립 계획을 발표했는데, 호남은 2017년 메르스사태 때 광주 지역 조선대학병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배제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전북의 음압병실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국가지정병상을 합해도 총 11병상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시설과 규모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세계적인 팬더믹 상황에서 도민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북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감염내과의 풍부한 임상경험, 추후 설립될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등 발빠른 감염병 대응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