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공무원노동조합·공무직노동조합·자치단체노동조합은 21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성금 2842만원을 기부했다.(임실군 제공)2020.4.21 /

전북 임실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따른 지역사회의 고통분담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1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날 임실 공무원노동조합·공무직노동조합·자치단체노동조합 등 소속 공무원 803명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842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민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지난 8일부터 군 공무원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뤄졌다.

기부금은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앞서 임실군 공무원들은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급여 중 일부인 복지포인트를 활용, 개인당 20만원의 지역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김진환 임실군공무원노조위원장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이번 나눔에 많은 동료가 참여해 예상보다 많은 성금이 모였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이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