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만금 수질오염 등 왕궁 축산단지 문제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한다. 왕궁 축산단지. /

전북 익산시는 새만금유역 수질오염 등 왕궁축산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희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전날 정헌율 시장이 주재하는 TF팀 첫 회의가 열렸다. 올해 현업축사 매입 목표량(4만1000㎡) 조기 달성 방안, 잔여 현업축사(9만1000㎡) 매입 국비 확보 계획, 무허가 축사 적법화 후속 조치로 발생할 수 있는 축산농가와의 갈등 최소화 방안이 논의됐다.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왕궁축산단지는 현업축사 협의매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도 매입되지 않은 재래식 축사가 있어 수질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업축사 매입 유효기간이 올해 12월31일에서 2024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돼 잔여 현업축사 추가 매입이 가능해졌다.

정 시장은 "왕궁축산단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잔여 현업축사를 전량 매입해야 한다"면서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확실히 마무리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