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과 ㈜참프레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호 기부 선행에 나섰다. 권익현 군수(왼쪽)와 고흥렬 대표. /

전북 부안군과 지역 육가공 기업인 ㈜참프레가 상호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부안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안군은 외국인 근로자 13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참프레에 마스크 650개를 전달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공적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어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참프레 고흥열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닭 1000마리를 부안군에 기탁했다.   

고 대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이 힘든 시기를 하루빨리 함께 이겨내길 바라고 앞으로도 부안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그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코로나19 예방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감염 사각지대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두 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 위기도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전해주신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