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전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전북지역 투표율은 17.21%로 마감됐다. 전북 선거인 154만2579명 가운데 26만54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에서 전남의 18.1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12.14%를 보였다.

전국 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 20대 총선 전북지역 첫날 사전투표율은 8.31%였다. 제19대 대선, 제7회 지방선거는 각각 15.06%, 13.50%를 기록했다.

전북에서 이날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순창으로 25.66%다. 뒤를 이어 남원 25.43%, 진안 25.09%, 장수 23.31%, 임실 22.81%, 무주 22.57% 등 순이다.

투표율이 저조한 곳은 전주 완산구 14.72%, 전주시 덕진구 14.95%, 익산 15.84%, 군산 16.60% 등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둘째 날인 11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북지역 사전투표소는 243곳이다.

신분증을 가지고 마스크를 써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