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대비해 일상생활 방역체계 구축에 23억7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전북 익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일상생활 방역체계 구축에 23억7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감염에 취약한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 보급사업에 13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만5000명에게 올 연말까지 마스크를 보급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입원해 있거나 격리된 시민들에게 생활비도 지원한다. 감염병 예방법에 의한 유급 휴가비용을 지원받지 않은 시민이 대상이다. 14일 이상 격리 시 4인 가구 기준 123만원이 지급된다.

익산시는 이밖에 6억4000만원을 투입해 음압특수구급차와 음압텐트 등의 장비도 확충하는 한편, 경로당과 어린이집,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감염병 예방 취약 지역에 대한 방역용품 지급도 계속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방역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쳐내고 일생 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