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실시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에 마련된 판매소를 찾은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2020.4.1 /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한 개학 연기로 힘들어 하는 친환경 농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산물 판매를 도왔다.

전주시는 1일 오후 2~7시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2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판매자와 구매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착순 판매했다.

이날 달걀과 애호박, 양파 등 8개 품목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시중가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됐다.

드라이브 스루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별진료와 장난감 대여 등에 도입돼 호응을 얻은 방식이다.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실시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에 마련된 판매소에서 농산물 구입을 위한 차량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4.1 / 유경석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는 2일까지 진행된다.

전주시는 아파트 밀집지역과 전주시청, 유관기관, 전국 243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000개를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송방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는 전주시민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라면서 "어려운 친환경 농가의 손을 잡아준다는 마음으로 전주푸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