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의 무급휴직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0.4.1 /

전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취약계층 1만300여명의 생계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도는 1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의 무급휴직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를 잃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일용직을 위한 공공분야 단기일자리사업도 병행한다.

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3개 사업에는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 14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자는 1만360명이다.  

우선 도는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 추진으로 1935명에게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하루 2만5000원(월 최대 50만원), 2개월 간 최대 100만원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지원대상자는 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소득증명 확인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로 갈음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거나 일을 하지 못하는 해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80억원이 투입되며 대상자는 7750명이다. 하루 2만5000원(월 최대 50만원), 2개월 간 최대 100만원이다.

‘비정규직 실직자 단기일자리 제공사업’을 통해서는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에게 공공기관의 단기일자리(방역, 약국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및 제로페이 신청접수 등)를 제공한다. 총 40억원이 투입되며 680여명에 대해 월 180만원, 3개월 간 최대 540만원이 지원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긴급 생계안정을 즉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사업신청 시 직접 방문을 최소화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온라인, 휴대전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청자를 모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