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일주일 연장한다.

전북대는 긴급 처·국장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대면 수업(재택수업)을 일주일 더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대면 수업 기간은 총 3주로 늘어나게 됐다. 전북대는 지난 16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주 연장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강의실 수업은 4월6일에 이뤄지게 됐다. 대학 생활관과 도서관 등의 운영도 한주씩 늦춰진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비대면 수업 운영을 위한 개선책도 마련한다.

우선 비대면 수업 첫날인 16일부터 불거졌던  LMS(스마트 학습 관리 시스템) 서버 다운 등의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한꺼번에 LMS 서버에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강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LMS 상에서 직접 동영상 구현하는 방식의 수업 대신, 담당교수가 다른 사이트에 강의영상을 등록한 뒤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을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강의파일을 업로드 한 뒤 학생이 다운로드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LMS가 다운되는 등 다소 문제가 발생 했었다”면서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