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내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등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 104명을 특별관리한다.  2020.3..11 /

전북도가 정부로부터 제공 받은 도내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신천지 신도 종사자 1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진에 돌입했다.

도는 신천지 신도 고위험직종 종사자에 대한 정부의 특별관리 방침에 따라 확보된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및 간병인 104명에 대한 전수 검진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신천지 신도 종사자 명단은 전주 49명, 군산 15명, 정읍 13명, 익산 12명, 부안 4명, 완주 3명, 고창 3명, 남원 2명, 김제 2명, 순창 1명이다.

도는 이들에 대해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우선 검진을 실시토록 안내하고 검진 완료 시까지 매일 전화연락 등 능동감시를 수행할 예정이다.

검진 전에도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즉시 자가 격리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도내 신천지 신도 1만3274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는 99.9%인 1만3261명이 조사에 응답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증상 584명 중 1명이 양성(11일 퇴원), 539명이 음성이며 38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6명은 검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추가 감염과 전파 차단을 위해 고위험직종에 종사하는 신도들에 대해 특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벗어나기 위해 신천지 신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