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예비후보가 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3.5 /뉴스1

민생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임정엽 예비후보가 5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민들의 탈당 요구가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군민들의 뜻을 담아 당선되는 길을 찾기 위해 탈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과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겠다”면서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완주·진안·무주·장수 모두를 위해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완주·진안·무주·장수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다”면서 “인물과 능력, 정책을 보고 진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출산부터 대학까지 국가책임’과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농촌지역 학생 학비 전액 국비 지원 △출산·육아 수당 확대 △공공 출산산후조리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 키즈카페 등 설치 △공립 유치원과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돈 버는 농·산촌 위해 식량안보법 제정 △기초농산물 수매제 추진 △공공기관 로컬푸드 우선구매제도 도입 △로컬에너지 사업 추진 △농·산촌 의료 인프라 확충 △마을주치의 제도 확대 시행 △공공 치매전문 요양병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임 예비후보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놀고먹는 국회의원 퇴출시키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매월 임시국회 의무화를 통한 일하는 국회 실현 등의 정치개혁을 약속했다.

임 예비후보는 “제1호 법안으로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을 발의해 지방 소멸위기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과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예산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로 안호영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임 예비후보는 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안호영 의원과 다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