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상 배부한다. (임실군 제공) 2020.3.4 /

전북 임실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상 배부하기로 했다.

심민 군수는 4일 “마스크 대란 속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많다”며 “예비비를 풀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1인당 3개, 모두 7만6000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마스크 공급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군은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1차 공급분 3만개를 우선 확보해 이번 주중 방역 취약계층에 먼저 배부할 예정이다. 2차분 4만6000개는 추가 확보되는 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는 주민 안전을 고려해 군청 공무원이 직접 집 앞까지 방문해 배부한다.

앞서 군은 저소득층 3000명에게 마스크 3만8000장을 무료로 공급한 바 있다.

심 민 군수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커서 원하는 만큼의 마스크를 충분히 드릴 수 없는 게 마음아프다”며 "다만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