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2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20.3.3 /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2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등원 아동에 대해서는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 보육토록 조치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유아의 감염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 1266개소에 대한 휴원을 9일부터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자체적으로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2월26일부터 3월7일까지 명령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휴원 연장 시에도 맞벌이 등으로 불가피하게 원아를 등원시켜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어린이집에서 긴급 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번교사를 배치·운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내 마스크,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교재교구, 의자 등을 매일 소독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휴원에 따른 보육료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수당 지원기준을 완화·적용해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부담도 최소화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휴원 연장은 영유아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