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캠퍼스 내에 입주한 18개 상가의 임대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사진은 전주대에 입주한 상가들.(전주대 제공) /

전북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이)가 최근 불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 입주 상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전주대는 27일 매출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돕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임대료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골자는 교내에 입점해 있는 수익상가 총 18개의 임대료를 오는 3월부터 2개월간 20%을 감면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근 상가 이용 장려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전주대 관계자는 “학교에 입주해 있는 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가장 부담되는 고정비 항목인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제적 임대료 인하뿐만 아니라 감염예방 활동, 취약계층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는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건물에 손소독제와 체온계, 열화상카메라를 비치하고,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 박물관의 임시휴관과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또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직접 수송, 자가격리 조치해 혹시 모를 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