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지역 언론의 악의적 허위보도를 멈추고 해당 언론사는 사과와 정정 보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예비후보가 공천심사 관련 일부 지역언론 보도에 대해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최 후보는 19일 전북도의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중앙당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심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도내 두 개 신문사가 제가 공관위 심의 단계서 제외됐다는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로 당원과 시민을 농락한 행위"라며 해당 언론사의 사과 및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전북지역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 심사는 18일 오후 7시에 시작해 자정을 넘긴 19일 0시 40분에 종료하며 전주을을 ‘계속 심사’지역으로 공식발표했다.

최 예비후보측은 "그런데도 2개의 해당 언론사는 각각 공식 발표 전인 18일 오후 10시, 11시 31분 최 예비후보가 공천에서 컷오프 됐다는 기사를 속보로 보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중 한 곳은 전주을이 2배수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으며, 또다른 신문사 역시 기자명을 밝히지 않은 기사를 통해 "최형재 컷오프"라는 소제목을 붙이며 '공관위 심의 단계에서 컷오프 됐다'고 단정 짓는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언론사 2곳은 각각 '민주당 전주을 이상직-이덕춘 경선 결정', '민주당 전주을 경선 이상직·이덕춘 2파전'이란 제목으로 홈피에 오보를 냈고, 이후 해당 기사는 자정 전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예비후보는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의 농간이 있다"면서 “특정인을 당선시키려거나 낙선시키려는 악의적 허위보도가 사라지고, 공정한 경선절차에 따라 따라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선택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21일에 전주을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를 속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강찬구 기자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