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1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이  사발통문이 처음으로 작성된 고부면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선양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1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황토현 전승일인 5월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정읍시는 선양사업을 추진하며 혁명의 성지로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정읍 거주 혁명 참여자의 자녀와 손자녀, 증손자녀에 매월 10만 원의 유족 수당을 지급해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정읍시는 기념일 제정 1주년을 맞아 올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설 정비와 신규 조성 등 장기 마스터플랜(Master Plan) 구상 등 혁명 선양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 14일 혁명에 불씨를 지폈던 고부면 사발통문 작성지(地)와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탑 등 유적지를 찾아 문화재를 포함한 혁명 기념시설 정비와 조성에 따른 주민들과 관련 공무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역구인 정읍시의회 고경윤 의원(정읍시의회 부의장)과 이복형 의원(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도 함께하며 선양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진섭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단순히 정읍과 전라도의 역사만이 아니고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역사로, 목숨 걸고 억압과 폭정에 항거한 혁명군들의 숭고한 정신은 인류 모두가 기리고 이어가야 할 유산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명의 맏형으로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 마무리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혁명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