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축산용 차량에 GPS 시스템을 장착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GPS 시스템 장착 스티커. /© 뉴스1

전북 정읍시는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축산용 차량에 GPS 시스템을 장착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축산차량 등록제는 축산차량 등록과 GPS 단말기 장착을 통해 차량의 출입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차단 방역 등 효율적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축산차량 등록 대상은 가축, 원유, 알, 동물 약품, 사료, 퇴비, 왕겨, 톱밥, 가축 사체 등을 운반하거나 가축사육시설의 운영관리에 이용하는 차량이다.   

또 진료와 예방접종, 인공수정, 컨설팅, 시료 채취, 방역, 기계 수리 등을 위해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도 포함된다.   

축산관계 시설은 가축사육시설, 도축장, 수집판매소, 가축시장, 가축 검정 기관, 종축장, 부화장, 비료공장, 가축분뇨처리업체 등이다.   

축산시설 출입 차량의 소유자와 운전자는 축산시설 출입 차량으로 등록 전후 3개월 내 6시간의 방역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현재 정읍시에 등록된 차량은 2월 현재 기준 총 1264대가 등록돼 있다.

등록비는 농가에서 부담하지 않으며 농가는 월45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을 등록하지 않거나 GPS 미장착 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시설 출입 차량 표지를 부착하지 않거나 GPS가 작동되도록 조치하지 않을 경우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을 등록하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읍·면·동 또는 시청 농업기술센터 축산과로 준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차량 교체 및 신규 구입 등으로 GPS 장착이 안 된 차량이 운행할 수도 있다"며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 만큼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어떠한 질병도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