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통해 최종 모금액 5억3000만원을 달성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생필품 기탁(정읍시 제공) /

전북 정읍시가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통해 최종 모금액 5억3000만원을 달성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3억9000만원을 목표로 희망 나눔 캠페인을 펼쳐 5억3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대비 134%를 달성한 것이다.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은 이웃사랑을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이번 캠페인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기업, 단체들이 동참했고 가슴 따뜻한 사연이 잇따랐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모은 돈을 기부한 어르신과 저금통에 모아 둔 용돈을 기부한 아이들, 시상금을 기부한 농민 등 각자의 사연과 정성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
 

전북 정읍시가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통해 최종 모금액 5억3000만원을 달성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한한돈협회 정읍시지부 돼지고기 기탁(정읍시 제공) /

희망 박스와 김치, 돼지고기, 쌀,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전달하는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정읍시청 전 공직자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을 위문해 이웃 돌봄과 나눔 분위기 조성에 동참했다.  

나눔 기부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사용된다.  

저소득층 가정과 위기가구를 긴급지원하고 명절 상차림비용 지원과 월동난방비 지원 등 14개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경기 불황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에 동참해주신 우리 정읍시민과 기업, 기관·단체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읍 지역 곳곳에 나눔의 향기가 널리 퍼져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동행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