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농촌 마을에서 농업부산물 파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익산시 제공) /

전북 익산시는 화재발생 차단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도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고춧대, 깻대, 콩대 등 농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은 마땅한 처리 방법이 없어 경작지 주변에서 불에 태우는 방식으로 처리돼 왔다.

이로 인해 화재발생 위험과 미세먼지 발생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이에 익산시는 농업부산물을 경작지 내에서 파쇄하면서 부산물 퇴비화를 유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쇄기 1대로 농지 61곳, 8만1000㎡에서 파쇄작업을 했다.

지원 대상은 농업부산물 발생량이 5톤 미만인 소규모 경작자다. 대상자는 익산시 청소자원과나 읍·면·동에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올해는 파쇄기 2대를 추가로 구입해 총 3대의 파쇄기로 영농 전인 3~5월, 가을 추수 후인 10~11월에 파쇄작업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