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트윈세대 공간인 우주로1216은 청소년들의 감성이 담긴 아지트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3층에 들어섰다.

전북 전주시가 트윈세대(12~16세)를 위한 '우주로1216' 등 특색 있는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주를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트윈세대 모여라"

전국 최초의 트윈세대 공간인 우주로1216은 청소년들의 감성이 담긴 아지트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3층에 들어섰다.

이곳은 △소통을 위한 '톡톡존'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쿵쿵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슥슥존' △사색의 공간인 '곰곰존' 등 4개의 경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슥슥존에서는 3D펜, 각종 지류, 드로잉 도구, 다양한 만들기 재료 등을 구비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전북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3층에 있는 트윈세대(12~16세) 공간 '우주로1216'에서 청소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전주시 제공) /

넘치는 에너지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인 쿵쿵존의 경우 프로젝터, 스크린,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연이나 밴드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의 공연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고 수준의 촬영장비와 편집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동영상 제작실 '슥튜디오'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원하는 영상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볼 수도 있으며 비치돼 있는 키보드와 기타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우주로1216이 들어선 전주시립도서관은 전북 시립도서관 중 최초로 학습실 없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특색 있는 놀이터'

전주시립도서관 뿐만 아니라 생태분야로 특화된 건지도서관, 장애인 특화 평화도서관, 아동 분야 특화 아중도서관 등 시립도서관들이 특화 도서관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시청 로비는 시민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찾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개관하면서 전주시 대표도서관 업무가 이전된 완산도서관의 경우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관련 기념공간과 독립출판 전문 도서관으로 변신을 한다.

전주시는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 들어선 서학동예술마을에는 예술전문도서관을, 전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구도심에는 여행전문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색 있는 도서관을 도시 곳곳에서 만나고 다양한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도서관도시의 꿈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