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일자리 창출 분야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본격적인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전북도는 올해 일자리 11만3309개 창출을 목표로 5714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농·생명, 신재생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등 지역 강점산업과 홀로그램, 수소,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늘리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청년, 신중년 등 계층과 지역특색이 반영된 일자리를 양성하고,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등 전북의 취약한 경제체질을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입주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명신(2550억원), 사조화인코리아(1200억원), 다원시스(300억원) 등은 올해 준공 예정으로 1400여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더불어 효성 첨단소재(6800억원), 경인양향(1700억원), 케이씨에프케크놀러지(1213억원) 등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도에서 중점 추진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한 명신은 오는 7월부터 700여명 신규인력을 채용하게 된다.    

도는 군산형 일자리에 이어 식품기업 유치를 통한 익산형 일자리,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완주형 일자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상생형 일자리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군산에 신규 투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고용률 등 3개 고용지표가 점점 개선되고 있다”며 “전북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