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지역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해 출시될 '군산짬뽕' 라면 포장지. /

전북 군산의 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군산짬봉' 라면과 '뽀사뿌까' 스낵라면이 출시된다.

군산원예농협은 지역 7개 농협과 군산대 링크플러스사업단, 군산대 산학협력단,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이 협력해 군산의 대표음식으로 자리한 짬뽕과 대표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결합한 끓여먹는 '군산짬뽕' 라면과 부셔먹는 '뽀사뿌까' 스낵라면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2종의 제품은 군산지역 농산물인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국내산 감자 등이 원료로 면을 제조해 기존 면에 비해 고소하며, 라면에 들어갈 스프도 새우와 오징어, 홍합 등 바다와 인접한 군산의 풍성한 해산물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제품은 내년 1월 중순께부터 시중에 판매될 계획이다.

제품의 원료 공급은 군산원예농협과 지역 7개 농협이 함께 했으며, 제품개발과 마케팅은 군산대에서 지원했다. 포장재 디자인 개발과 상품등록, 흰찰쌀보리 가공 기술지원은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맡는 등 산·학·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이뤄졌다.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군산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는 흰찰쌀보리의 특성을 살려 무농약, 무방부제로 만든 라면과 과자의 시판은 지역의 보리 소비시장 활성화는 물론 농민들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