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학원 이사회(이사장 차상철)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완산여고 교장 합격자로 결정된 박정희 전 기전대학 교수를 교장으로 승인했다.

박정희 완산여고 교장 내정자. 2020년 1월 1일 임용 예정이다.

박정희 내정자는 교장 공개전형을 통해 지난 3일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사회 심의를 통해 최종 내정자로 결정됐다. 교장 임용은 2020년 1월 1일 예정이다. 

박정희 내정자는 지난 2008년 자신이 속한 대학의 사학비리와 맞서다 해고됐으며, 10년여에 걸친 법정 심리를 통해 지난 2018년 12월 복직 판결을 받았다.  이후 학교에 사표를 던졌다. 

박 내정자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싶다"며 "선생님들은 선생님으로서 오롯이 학생을 위한 학교. 모든 학생을 내 딸이라고 생각하면서 무엇을 줄 것인지 고민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