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시민기록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2019.12.10/뉴스1

전북 전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담긴 기록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0일 덕진구 인후동 옛 보훈회관 건물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기록물 기증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추억,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보존하는 '전주시민기록관' 개관식을 했다.

기록관 1층(192㎡)에는 △기록물 기증자를 예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록물을 알리는 '보이는 수장고' △홀로그램, 상호반응형 기록콘텐츠, 한지로 인쇄된 전주의 옛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실감미디어실 등 2개 공간이 있다.

2층(122㎡)에는 수집된 기록물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한 서고와 사무공간이 있다.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시민기록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록관 관람을 하고 있다. 2019.12.10/뉴스1

기록관은 시민들이 기증하거나 기탁한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와 안정적 보관을 위해 항온항습·소방·방범 등 수장고로서의 기능을 갖췄다고 전주시는 강조했다.

2016년부터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해 온 전주시는 이 기록관이 향후 전주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할 계획"이라며 "기록관을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록유산의 보물 창고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