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은 전북지역 한 경찰서 간부가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한 경찰서 A 경정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모욕적인 언행 등을 일삼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A경정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피해자와 A 경정을 분리하기 위해 A 경정을 직위해제 했다.

경정급 이상 간부 감찰 조사의 경우 본청(경찰청)이 담당한다.

감찰 조사에서 A 경정이 부하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한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본청에서 감찰 조사가 진행돼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경찰 간부의 갑질 건이고 일부 갑질이 확인돼 본청에서 정직 2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