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팔덕면에 들어선 팔덕다용도보조구장.(순창군 제공) 2019.11.25 /

전북 순창군이 전지훈련단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순창군은 팔덕다용도보조구장(야구장, 축구장) 완공에 따른 경기장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동계시즌 야구·정구 전지훈련단 유치와 대회 개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12월 2일부터 10일간 국가대표 정구 선수단이 촌외훈련을 실시하고, 2020년 1월28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꿈나무 정구 선수 동계 합동훈련도 진행한다.

내년 1월3일부터 2월14일까지 43일간의 일정으로 유소년, 중학교 야구단 전지훈련 일정도 확정됐다.

전지훈련이 끝난 후에는 2월15일부터 6일간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2월22일부터 7일간 제1회 순창군수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 등 전국규모의 야구대회가 열린다.

순창군은 야구 외에도 정구와 테니스 종목 대회를 유치했다.

동계시즌 전지훈련 중인 1월3일부터 닷새간 전국초등학교 테니스 스토브리그가 열리고, 1월9일부터 엿새간 전국중학교 테니스 스토브리그가 열린다.

이어 1월17일부터 1월22일까지 제61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가 있고, 2월에는 6일 일정으로 2020년 한국대학정구연맹전이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동계시즌 야구 전지훈련단 맞이를 위해 편의시설 확충과 제설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전지훈련 선수단에게 고구마를 구워주고, 어묵을 끓여주는 감성 마케팅도 펼치며 전지훈련단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