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겨울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5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첫출발 이후 운행 두 달째를 맞은 김제시티투어버스는 그 동안 400여명(18회)이 탑승해 벽골제와 금산사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았으며, 연말까지 200여명(6회) 예약을 마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12월12일부터 김제시티투어버스를 탑승하는 관광객에게 선착순으로 전북투어패스카드(1일권)를 지급하고 시티투어 인증샷을 SNS 등에 올리면 추가 사은품을 증정하는 '투투-Day'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투어패스는 한 장의 카드로 전북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 시내버스,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자유이용권이다. 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강신호 문화홍보축제실장은 "올 연말 전북투어패스 카드로 알뜰한 겨울여행을 즐기는 행운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시티투어버스는 연중 운행되며, 운행 전날까지 5명 이상 사전 예약 시만 운행하고 부족 시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매주 월·화·수요일은 오전 9시30분 전주한옥마을에서 출발해 김제역을 거쳐 동헌·내아, 향교, 만경능제, 망해사, 봉화산을 돌아보는 역사문화코스를 달린다. 목·금·토·일요일은 오전 9시30분 전주한옥마을에서 출발해 벽골제, 아리랑문학마을, 금산사를 돌아보는 농경문화코스를 운행한다.

김제시티투어는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탑승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등은 2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