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선도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매출·수출·고용 분야 등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79개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과분석(CARG)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은 연평균 8.51%, 수출 7.09%, 이익성장 1.05%, 고용 4.47%, 임금증가율 9.88%, 연구개발비 19.52%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도는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같은 기간 257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업체가 낸 누적 경제적 효과는 투자대비 10.2배 높은 2626억원을 기록했다.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도내 허리기업을 육성해 제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중 매출액 50억원 이상, 연구전담부서 등 자격요건을 갖춘 업체가 대상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개발, 마케팅, 인력채용 등을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매출액 10억 미만의 신규·도약기업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주기별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일자리가 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