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서 최우수상 받은 군산을 대표하는 신소득작목인 꼬꼬마 양배추에 대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김상기 계장이 설명하고 있다. 2019.11.13 /

작고 실속있는 군산 태생 '꼬꼬마 양배추'가 상품성과 경제성을 인정 받으며 효자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에서 '꼬꼬마양배추'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일 지도사는 "군산의 꼬꼬마양배추는 시작한 지 불과 2년도 안된 짧은 기간에 해외수출과 국내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며 특히 해외수출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꼬꼬마 양배추가 2019년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김상기 소득작목계장이 수상하고 있다.  2019.11..13 /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7.9㏊를 재배해 일본과 대만에 4회에 걸쳐 40t을 수출했다. 올해도 재배면적을 16㏊로 두배 이상 늘려 13회에 걸쳐 130여t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꼬꼬마양배추는 샐러드용 양배추 소비가 많은 일본과 다양한 볶음 요리가 발전한 대만시장을 목표로 지난해 재배를 시작해 올해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연말까지 추가로 20∼30t을 수출할 계획이며, 국내시장에는 롯데마트를 통해 150여t 가량을 공급했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꼬꼬마양배추는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육성 품목에 선정되는 등 논벼를 대체하는 고소득작물로 지역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