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순 화백이 2019년 11월12일 밤 7시43분에 세상과 이별했다. 향년 63세.

그는 그동안 병마와 싸워왔다. 잘 버텨줬다고 한다. 빈소는 전북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4일 오전 10시 전주승화원에서 발인한다. 

김충순 화백은 기발하고 엉뚱하고 유쾌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상 어디에 있어도 김충순 작품은 알아볼 수 있다.

그는 전주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프랑스로 유학해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했다. 작품활동을 하면서 전주 시내에서 ‘미나리’ 카페를 꾸려왔다.

그의 작품은 동화같기도 하고, 음악 같기도 하다. 작품 속에 악기가 많이 등장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낭만,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마음이 담겨 있다. 유쾌하면서도 애틋하다. 작품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 강찬구 기자

김충순 화백의 자화상.

어느 액자속의 김충순 화백.

전주고등학교 앨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