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내년 예산안으로 7조8317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787억원(1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5644억원(10%) 증가한 6조1934억원, 특별회계는 305억원(5.1%) 늘어난 6256억원이다. 기금은 1조1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38억(22.2%)원이 늘었다.  

내년 예산안은 일자리·인구 늘리기 정책 등에 힘을 실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등 12만여개 일자리를 목표로 5713억원이 투입된다.

인구정책으로 6개 분야 177개 사업에 7772억원이 반영됐다.

더불어 상용차·수소차 육성 등 산업 생태계 구축 1046억원, 악취·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 삶의 질 개선에 1656억원을 쏟는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도민이 가장 바라는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미세먼지 저감 등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21일 열릴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