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28~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반딧불 농·특산물 홍보·판촉행사를 가졌다.(무주군제공)2019.10.30/

청정무주 반딧불 농·특산물이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인 서울나들이를 마쳤다.

전북 무주군은 28~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한 반딧불 농·특산물 홍보·판촉행사에서 완판행렬을 기록하며 2억5000만원이 매출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준비해간 물량 20톤이 동이 나면서 29일 5톤을 추가로 올려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는 무주지역 50여개 농업인 단체와 가공업체에서 사과와 오미자, 인삼, 청포도, 표고, 양파, 더덕, 벌꿀, 천마, 옥수수 등 10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된장, 한우, 대추, 잡곡 등은 조기에 완판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반딧불사과와 머루와인, 더덕, 도라지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 관계자는 “반딧불 농·특산물의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기본으로 현장 택배서비스를 비롯한 도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 운영했다”라며 “농가들은 물론, 자매결연 부녀회장단과 재경무주군민회 등 군민들의 지원과 협조도 큰 힘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재경무주군민회 회원들이 함께 준비한 한우 스테이크 굽기 시연 및 시식회, 개막식 클래식 공연 등을 펼쳐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외에도 무풍사과단지 사과나무 체험 행사권과 머루와인, 사과 등 풍성한 경품행사가 진행돼 재미를 더했다.

29일 오전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서울시청 앞에서 직장에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사과를 나눠주고 있다.(무주군제공)2019.10.30/

29일 오전 7시부터는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황인홍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출근길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개별 포장한 반딧불사과 1000여 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11월 2~3일은 무주군 예체문화관 일원에서는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 반딧불 농·특산물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2일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군민화합 퍼포먼스와 농업인 장기자랑, 농·특산물 판매 및 경매, 전시, 먹거리, 볼거리 행사 등이 진행된다. 반딧불 농·특산물 판매행사에는 130여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농·특산물 판매 홍보행사가 농업인들의 사기와 농업소득을 함께 끌어 올리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서울광장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가 된 만큼 11월 2~3일 개최되는 한마당축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