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보다 많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키워드, 리뷰,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해야 합니다"

홍규선 동서울대 교수는 29일 관광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테마여행 10선 품앗이 시간여행 포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포럼 발제를 맡은 그는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는 오프라인 사업장 영업보다 공짜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사업장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 키워드와 이미지, 동영상, 그리고 열정을 담은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에 보다 많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9. 10. 29 /

이어 "이는 유통채널로 구글 검색 엔진과 네이버 트렌드 분석, 다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최고의 콘텐츠인 키워드, 리뷰, 사진, 동영상을 탑재하고 언급량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자기 고장을 자랑할 콘텐츠가 있다면 여행객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주는 여행객이 필요로 하는 감성적 콘텐츠가 많은 도시인 만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의 최적의 도시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테마여행 10선 7권역(전주·군산·고창·부안) 관광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연 이날 포럼에서는 홍 교수의 발제에 이어 류인평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신상준 호원대 교수, 김순화 우석대 교수, 유춘운 전주대 교수, 호나미 여행박사 전주지점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또 "외국인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보완돼야 한다"며 공항버스 확대와 외국인 전용 순환관광버스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