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고창군청출장소에 근무하는 박윤록 계장(오른쪽)이 25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고창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2019.10.28 /

NH농협은행 고창군지부(지부장 이문식)는 고창군청출장소에 근무하는 박윤록 계장이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창경찰서(서장 박정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박윤록 계장은 지난 3월18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A씨가 창구에서 현금 600만원 인출을 요구하자 평소 업무절차에 따라 '금융사기예방 진단표' 작성과 함께 사용처를 물었다.

박 계장은 A씨가 '집주인이 보증금을 현금으로 요청한다'며 빠른 인출을 요구하자 통장 관리점이 인천인 점과 당일 고액 입출금 거래가 많았던 점을 이상하게 느끼고 상호금융 전화사기대응팀과 협력해 고창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A씨는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이후 범죄 조직원 일당이 줄줄이 검거됐다.

이문식 지부장은 "신규직원임에도 불구하고 박윤록 계장이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 피싱 예방과 함께 범죄자 검거에 큰 공로를 세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