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관내 금융기관들이 나눔과 기부에 발을 맞추기로 했다.

고창군은 NH농협은행 등 관내 13개 금융기관과 ‘나눔과 기부, 인구늘리기, 고창사랑하기’ 민‧관 실천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대 종교단체, 경제단체에 이은 세 번째 협약이다.  

이날 협약에서 고창군과 금융기관은 사회의 극심한 양극화와 개인 이기주의,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나눔과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13개 금융기관은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으로 소외계층 없는 희망 군정 구현 △고창군 인구 인식전환 교육 및  정책 홍보 △고창군 인구늘리기 정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발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한 ‘행복고창’ 운동 전개 △금융기관 종사자의 ‘내고장 내직장 주소갖기’ 운동 등을 추진한다.  

고창군은 올해 군정의 최우선을 ‘사람 사는 고창’에 두고 군민생활 전반에 민·관이 협력해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고 복합적으로 작용되는 만큼, 먼저 고창사랑하기를 몸소 실천하며 자손에게 물려줄 풍요로운 고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