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아버지와 40대 딸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22일 전북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2분께 부안군 백산면 한 교차로에서 스포티지와 110㏄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78)와 딸(48)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스포티지 운전자 B씨(47)는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녀는 추수한 벼를 건조하기 위해 건조기가 있는 창고로 이동 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두워지는 저녁 무렵이라 교차로에서 운전자들이 서로를 보지 못한 것 같다”면서 “B씨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